제주도 여행의 꽃 우도의 매력, 과거와 현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의 꽃, 우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주도 하면 예전에 떠올랐던 단어들은
바람, 여자, 돌 처럼 이미 상징화되어 있던 내용이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말이죠 ㅎㅎ

그런데 제주도에 대해 알게 되면서,
20번 이상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느꼈던 제주도는
저에게 '우도'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번은 이틀의 휴가가 주어진적이 있는데,
마침 휴가가 맞았던 친구와 둘이 제주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후 4시 비행기를 정가에 주고 구매해서,
화요일 오후 3시 비행기로 다시 돌아왔었죠..

비행기를 할인없이 정가로 구매했던 적도 처음이었구요,
이렇게 급하게 떠나게 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제주도가 너무 가고 싶었고, 제주도 중에서도
우도가 가고 싶었기에, 친구와 즉흥적으로 떠나게 되었죠,

그때가 어느덧 8년 전이야기 인데요,
계절도 마침 지금과 비슷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우도는 지금처럼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렌트카나 자가용이 우도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도 않았죠.
우도 안에 전기차는 찾아볼 수도 없었구요,
자전거, ATV, 스쿠터 등을 대여하는 집도 많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쁜 카페나 펜션도 제 기억에 없었구요.

단지 그 때 있었던 건 해변가 앞에 있는 톳짜장면집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오래된 우도 땅콩아이스크림집.

이정도가 제가 기억하는 우도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우도 들어가는 선착장에 주차하기도 힘들만큼
우도에 차를 가져가는게 금지 될 만큼,
우도 안에서 다양한 카페, 먹을거리, 탈 것이 보급될 만큼
우도는 제주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미 8년전에도 우도는 저만의 제주도 상징이었습니다.
사람도 많이 없고, 해변가를 따라 ATV로 달리던 그 상쾌함,
요즘은 만인의 코스가 되어버렸죠.

자기만 알고 있던  맛집이 TV에 나와 사람이 너무 많아져
더이상 가기 어려워진 그런 느낌일까요,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 대기줄을 기다리고 음식을 먹는
그런 부류인 듯 합니다
여전히 제주도를 가면서 우도는 꼭 들렸다 옵니다

20번을 제주도를 가면 21번은 우도를 갈만큼,
저에게 있어 환상의 섬이 되어버렸죠.

해변을 따라 달리는 그 아름다운 광경과 해방감,
너무 아름다운 해변과 돌, 모래, 자연의 창작물
그리고 그 앞에 멈추어 사진을 찍는 여유
아름다운 해변가를 걸으며 느끼는 모래알의 따뜻함과
빌딩이 펼쳐지지 않은 자연의 눈높이

그 모든 매력들이 저를 항상 설레게 하곤 합니다

우도를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집인데요.. 해변가 앞에 있는 톳짜장면집입니다
바로 옆에 땅콩아이스크림이 있고, 편의점이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죠,

글쎄요, 8년전에 먹었을 때 톳짜장면은 뭔가 충격적이었습니다
맛있었던 것 같구요, 그 장소에서 그런 음식을 먹는다는
애틋함 비슷한 감정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에 먹는 톳짜장면은 예전 맛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중국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상위권에 드는 짜장면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우도를 가면
톳짜장면을 먹습니다.
우도의 명물 땅콩아이스크림은 별로 안먹지만
톳짜장면 만큼은, 내가 우도에 왔다 간다라는
저만의 시그널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한번은 ATV를 타기도 하고,
한번은 걷기도 하고,
한번은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겨울에 가기도 하고,
가을, 여름, 봄에도 가보았습니다

겨울에는 정말 춥지만,
사람이 정말 없고, 추위 속에서 달리는 그 느낌이
한번쯤 해볼만한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ㅎㅎ

우도를 가며 타게되는 배도 정말 설레는 묘미중 하나죠!

요즘 우도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지만요,
그래도 한번쯤 꼭 가야하는 저만의 필수 스팟이 되었습니다.

변해버린 우도도 변해버린 그 느낌 그대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 되었거든요,
활력도 넘치구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는 여러분들도 꼭!
우도 한번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