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한달살기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체득한
숙소 구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에
나에게 주는 선물을 주고 싶은데,,
앞으로 다가올 힘든 여정을 위한 자양강장제가 될만한게 없을까?
생각하다 떠올린게 바로 제주도에서 한달살기였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른 나라, 해외로 나가서 살아보고 싶었지만
코로나 시대에 해외로 나가는 것은.. 반역행위처럼 느껴져 ㅎㅎ
망설임 없이 바다건너 갈 수 있는 제주도로 정했습니다.
제주도 1달 살기를 결정하고 가장 먼저 생각해야 했던건
당연히 숙소였습니다.
2명이 살 수 있고, 소형견 한마리도 데려갈 수 있는 곳,
제주도 느낌이 나면 좋겠고,
아침에 나와서 기지개라도 펼 수 있는 마당이 있으면 좋겠고,
매일 일어나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었으면 했습니다
출발 1달전에, 그것도 8월 성수기에 알아보니까..
정말 집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ㅎㅎ
아니면 제가 좀 까다로운 조건을 걸었는지...
제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강아지를 받아주든, 안받아주든 그건 둘째 치더라도,
마당있고, 바다가 보이고, 돌담이 있는 그런 집
정말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포털에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를 검색하게 되면,
그런 곳들을 모아놓은 사이트도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더라구요
그런데 가격이 이렇게 비싼건가 싶기도 하고,
펜션에 방하나, 오피스텔에 방하나 느낌이 강해서
제가 원하는 제주도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여기가 내륙인지 제주도인지 알수도 없는 그런 느낌..?
그래서 조금 더 적극적인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카페에 제주도 한달살기를 검색해서 수많은 카페를 들어가보고,
글도 남겨서 직접 사장님에게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욕심이 과한건지.. 숙소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조금 좋아보이는 숙소에 연락을 하게 되면
이미 마감된 경우도 많구요,
많은 숙소들이 한달살기 전용이 아니기 때문에,
8월 1달동안은 공실인 경우가 정말 드물었습니다...
대부분 중간에 2~3일이라도 예약이 다 차있더라구요...
답은 펜션 방 하나 얻거나, 오피스텔, 아파트, 빌라 느낌의
그런 곳 밖에 없는건가 싶었습니다..
솔직히 강아지만 없어도 바다만 보이면 족했지만,
뭔가 여유롭고, 힐링 되고, 강아지도 놀 수 있는
마당있는 곳이 끌리더라구요 너무..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에어비앤비로 접속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이곳도 앞선 곳들과 크게 다를건 없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수십페이지를 다 봤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에 반려동물은 금지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저희집 강아지 자랑은 아니지만
짖지도 않고, 정말 순하거든요 마킹도 안하고 배변 잘 가리고
침대에서도 같이 안잔다고...
그렇게 어필을 했더니
숙소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숙소를 구했던 후기의 핵심은
포털사이트, 숙소를 모아 놓은 사이트, 카페, 에어비앤비 등
정말 많은 매체를 통해 살펴보라는 점입니다.
많은 부분이 비슷한 점이 있지만, 또 그 중에서
분명 다른 매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발품을 파니까 좋은 숙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반려동물처럼 조건이 금지되어 있더라도,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번 어필해보라는 점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이야기처럼..
확실히 불가항력적인 것이 아니라면 맞출 희망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예산입니다.
가장 중요한 돈문제를 말씀 안드렸는데요,
애초에 생각했던 예산은 150만원이었습니다.
성수기인점을 감안하고 숙소의 여견을 생각하면
하루에 5만원 정도인데,
저렴하다고 나름 생각했었죠..
제가 얻은 집은 2층집에 다락방이 있어서 3층이고,
2층, 3층 창문으로 가깝지는 않지만 바다가 보입니다
충분히 넓은 마당이 있구요, 마당에 작은 수영장이 있습니다
다만 똑같은 건물이 대각선방향으로 있기 때문에,
제가 묵는 곳을 제외하고는 여행객들이 왔다갔다 하겠죠,
처음에는 홀로 있고 싶었지만 새로운 여행객을 보는 재미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190만원 정도 였습니다.
에어비앤비라서 보증금, 공과금 이런건 하나도 없구요,
카페나 모음사이트에서 예약하면 간혹
보증금, 공과금 별도로 받기 때문에 이점도 생각하셔야 해요
성수기가 아니고서는 거의 반값 가까이 가격이 떨어지더라구요,
성수기에 20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런 마음에 드는 숙소를 얻은 건 정말 잘 구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후기 참고하셔서
제주도 한달살기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꼭!
좋은 숙소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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